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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 낭만적인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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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경제학
저자 최호상 저
발행일 2009년 08월 25일
ISBN 9788991359840
정가 13,000원
구매하기 교보문고 인터파크 YES24

경제문맹들을 위한 유쾌한 경제학이 온다!

 

 

◐ 경제학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거죠?

요즘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인플레이션이니 디플레이션이니, 환율이 올랐다느니, 부동산에 거품이 꼈다느니, 실업률이 사상 최악이라느니 경제에 관한 수많은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그 수많은 뉴스기사들 중 일반 독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경제가 왜 이렇게까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는지,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아무리 봐도 속 시원히 밝혀주지는 않는다.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경제 현상들에 대해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방법은 경제학에 대해 기초부터 공부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러나 공부를 하자니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용어에 먼저 질리고, 경제 기초 이론을 공부한다고 해도 우리 현실과 접목시켜 쉽게 이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몇 년간 경제학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서점가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어렵게만 느끼던 경제학을 실물 경제와 연관시켜 쉽게 이해시킨다고 하지만, 경제이론은 어렵게만 느껴지고, 우리의 상황에 어떻게 반추시켜봐야 할지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 경제의 맥을 짚어주는 친절한 경제학 입문서!

경제 위기의 상황에 다른 어느 때보다도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경제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경제학적 지식을 기초로 쉽게 풀어낸 말 그대로 경제학 입문서다. 우리 실물경제와 관련된 부동산이나 실업문제, 요즘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녹색성장 사업은 무엇인지, 일본이 왜 자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인지 등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일들을 소재로, 경제이론과 접목시켜 우리 경제가 어디까지 와 있는 것인지,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속 시원히 밝혀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우리의 상황에 반추시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를 쉽게 알려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보다 쉽게 경제 상식 지수를 높일 수 있는 ‘경제상식 따라잡기’를 통해 경제학이 무조건 덮어놓고 어려운 것이 아님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경제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으나, 너무 어려워 망설였다면 이 책은 필히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필독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 책을 통해 경제에 대한 한 단계 높은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최호상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연구원(KIET)을 시작으로, 삼성경제연구소(SERI) 등에서 거시경제, 금융, 산업 등에 걸쳐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 학문적 관심 분야는 산업 구조의 변화와 분석, 미시 금융, 은행 산업 등이며, 서울시립대학교와 강남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에 있다. 일본에서 주관하는 아시아 자본시장협의회 회원으로 일본 연구기관과 함께 동아시아 금융 시장 협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세계지역경제연구회에 인도 지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은행 대형화가 은행산업 성과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한국산업의 생산성 분석』(공저), 『아시아 경제, 공존의 모색』(공저), 『SERI 전망 2003~2007』(공저)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20세기 초반 강국이었던 아르헨티나는 무슨 이유로 금융 위기와 경제난에 시달리는 국가로 추락하게 되었을까? 에바 페론의 남편인 후안 페론은 1940년대 중반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근로자의 지위 향상과 사회 복지 등에 경제 정책을 집중하였다. 이를 통해 집권 초기 국민의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공업화 과정의 실패, 외자 유치 문제 등으로 군사 쿠데타 세력에 의해 망명길에 오르게 되었다. pp. 32-33

승자의 저주에 대한 대표적 사례로는 1950년대 미국의 유전 개발 과정을 들 수 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유전 개발 과정에서 매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관심 있는 기업은 경매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석유 회사들은 유전 개발 사업을 따내기 위해 높은 가격을 제출하였다. 그러나 경매 이후 유전의 실제 가치는 이들 기업이 경매에 제출한 가치에 비해 낮았다. p. 61

닉 리슨 사건은 그의 옥중 수기를 바탕으로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겜블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닉 리슨의 사건은 트레이더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넘어서면서 나타나는 긴장감, 추가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초조함, 자신의 시나리오와 전혀 반대로 시세가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절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p. 80

미국에서는 경제 고통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현 정권의 경제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의 비판적 인식이 커진다. 이에 따라 경제 고통 지수가 커지면 현 정부의 연임 가능성이 희박해지거나 집권 중인 대통령이 속한 정당 후보가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된다. p. 156

망명 정부의 지폐와 같은 예는 구체적으로는 이라크의 사례를 들 수 있다. 1970년대까지 이라크는 원유 수출을 통해 중동 국가 중 높은 재정 수입을 거두었고, 지폐 품질에서도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이란과 장기간에 걸친 전쟁, 그리고 1990년 걸프전 이후 UN의 경제 제재 조치 등으로 경제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지폐 발행에 필수 요소인 특수 종이와 특수 잉크 등을 수입하지 못하게 되었다. p. 173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맞이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물론 금융 시장의 불안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 역내 국가들 사이에 다시 부각되고 있는 논의 중 하나가 이른바 AMF, 아시아통화기금의 창설이다. p. 229

♣ 차 례

머리말

PART 1 케인스, 경제 위기 속에 재림하다

1. 케인스 처방전은 지금도 유효한가?

2. 무리한 경기 부양 처방전으로 발생한 버블의 후유증은 크다

3. 부동산세 부과로 집값을 내릴 수 있나?

4. 빵을 잘 나누면 빵의 크기가 더 커진다

5. 경제 위기에 필요한 정부의 덕목

PART 2 합리적인 선택에 집중하라

1. 영화의 1탄보다 2탄이 감동적이지 못한 이유

2. 군중 심리는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3. 15조 원의 경제학-영어 공부의 비용과 편익

4. M&A의 빛과 그림자

5. 담배 가격이 오르면 흡연율이 줄어드나?

6. 녹색 성장은 세계 경제 위기의 불을 끌 수 있나?

7.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웰빙

8. 한 명의 부정 거래가 금융 기관을 파산시킨다

9. 프로 스포츠 팀이 지역 경제를 살린다

10. 기업의 치명적인 유혹, 분식 회계

11. 경제학자와 무속인 모두 미래 예측은 어렵다

PART 3 돈의 움직임을 보면 경제를 알 수 있다

1. 환율로 뒤바뀐 2007년 신주쿠와 2009년 명동의 풍경

2.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

3. 금리를 내려도 내수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유

4. 자국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

5. 역외 금융 센터, 엘도라도인가 탈세의 온상인가?

6. 인체는 동맥 경화, 경제는 돈맥 경화를 뚫어야 한다

7. 주가 상승은 경기 회복의 신호탄인가?

8. 금융 시장의 판도라 상자는 열렸다

9. 국제 금융 시장을 흔드는 와타나베 부인

10. 스트레스 테스트에 울고 웃는 미국 은행

PART 4 경제의 숲을 보자

1. 부탄만의 특이한 경제 성장 지표

2. 경제 고통 지수로 대선 결과를 점 찍는다?

3. 올라도 내려도 걱정인 물가

4.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솔로몬의 지혜

5. 새로운 화폐의 경제적 의미

PART 5 개인이나 경제나 고립되어서는 생존할 수 없다

1. FTA로 서로 윈-윈하자

2. 국가도 신용 등급이 중요하다

3. 위기의 상황에 나타나는 각구의 무역 장벽 쌓기

4. 브릭스는 세계 경제의 주춧돌이 될 것인가?

5. 환율이 수출에 영향을 주는 것인가, 수출이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인가?

6. 일본이 독도를 탐내는 진짜 이유

PART 6 경제 위기의 역사는 반복된다

1. 보이지 않는 손의 오작동

2. 데킬라의 두 차례 위기

3. 기적이 신기루로 바뀐 아시아 위기

4. 대형 은행 부실로 맞이한 북유럽의 위기

5. 악몽은 되풀이 되나?

6. 미국은 영원히 세계 경제의 1인자로 남을 것인가?

7. 케인스와 슘페터에게 미래 경제의 길을 묻다